우리는 간혹 '거덜 나다'는 말을 듣곤 하는데요, 거덜 나다는 어떤 뜻일까요? 거덜나다 뜻, 거덜나다 어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거덜나다 뜻>
'재산이나 살림 등이 완전히 없어지다'는 뜻입니다.
(예) 우리집은 쌀 20kg이 3일이면 거덜난다.
(예) 어제 월급을 탔는데 벌써 월급이 거덜났어.
(예) 그는 사업이 망해 모든 재산이 거달났다.
(예) 그녀는 백화점 쇼핑으로 100만원을 거덜냈다.
<거덜나다 어원>
거덜'은 옛날 궁중에서 말을 관리하던 종을 가리키는 단어였습니다. 말을 관리하는 '거덜'은 신분은 낮았지만, 궁중의 말을 관리한다는 우월감을 늘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거덜'은 몸을 흔들며 매우 우쭐거렸답니다. 그런 행동에서 '거덜'이라는 단어에 '몹시 흔들거림'이라는 뜻이 생겨났고, 의미가 더 확장되어 '재산이나 살림의 흔들림'이라는 의미까지도 생겨난 것입니다.
결국 오늘날에는 재산이나 살림 등이 흔들려 완전히 없어지면 '거덜이 났다'라고 표현하게 된 것입니다.
<참고사항>
'거덜'이 종사하던 관청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사복시'라는 관청인데요, '사복시'의 주요 업무는 궁중의 말을 볼보는 일과 가마를 관리하는 일이었습니다. 거덜들은 말을 탄 높은 관리를 모시고 다니면서 "어이 물렀거라"라고 외치면서 사람들 앞에서 몹시 우쭐거리게 된 것입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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