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탁지 않다 탐탁치 않다 맞춤법

우리는 '탐탁지 않다' 또는 '탐탁치 않다'는 말을 많이 쓰는데요, '탐탁지 않다'가 맞을까요? '탐탁치 않다'가 맞을까요? 탐탁지 않다 탐탁치 않다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탐탁지 않다 탐탁치 않다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탐탁지 않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 탐탁지 않다 (O)

- 탐탁치 않다 (X) 

 

 

'모양이나 태도, 또는 어떤 일 따위가 마음에 들지 않아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의미를 지닌 말은 '탐탁지 않다'입니다. 따라서 '탐탁치 않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① 탐탁하다.

모양이나 태도, 또는 어떤 일 따위가 마음에 들어 만족하다.

 

② 탐탁지 않다.

모양이나 태도, 또는 어떤 일 따위가 마음에 들지 않아 만족스럽지 못하다.

 

③ 탐탁치 않다.

'탐탁지 않다'의 잘못된 표현.

 

 

(예) 나는 그가 탐탁치 않다. (X)

(예) 나는 그가 탐탁지 않다. (O)

 

(예) 나는 그녀의 모든 면이 탐탁치 않다. (X)

(예) 나는 그녀의 모든 면이 탐탁지 않다. (O)

 

 

<보충설명>

'탐탁지'는 '탐탁하지'의 준말인데요, 한글맞춤법 제40항 붙임 2에서는 어간의 끝 음절 '하'가 아주 줄 적 경우에는 준 대로 적는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탐탁하지'의 준말은 '하'가 완전히 탈락한 '탐탁지'가 되는 것입니다. 

 

 

'~하지' 앞에 무성자음(ㄴ, ㄹ, ㅁ, ㅇ을 뺀 나머지 자음)이 오면 '하'가 완전히 탈락한 형태인 '지'를 씁니다. 따라서 '탐탁하지'는 '탐탁지'로 '녹록하지'는 '녹록지'로, '섭섭하지'는 '섭섭지'로 표현합니다.

 

 

<참고사항>

 

 

'탐탁지'는 형용사 '탐탁하다'의 어간 '탐탁하'에 '움직임이나 상태를 부정하거나 금지하려 할 때 쓰는 연결 어미'인 '-지'가 결합하여 '탐탁하지'가 된 후에 '하'가 완전히 탈락하여 '탐탁지'로 줄어든 말입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