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의미를 혼동하기 쉬운 말 중에 '모른체'와 '모른채'가 있는데요, '모른체 모른채'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모른체 모른채 차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모른체 모른채 차이>
'모른 체'는 '모른 체하다'로 사용하여 '모르는 척하다'라는 의미로 쓰이며, '모른 채'는 '모르는 상태로'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① 모른 체
주로 '모른 체하다'로 쓰여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다'라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예) 친구는 나를 모른 체하며 무시했다.
(예) 사이가 나쁜 그는 나를 모른 체했다.
(예) 내가 아는 체하자 그녀는 모른 체했다.
(예) 예전에 나랑 사귀었던 그녀는 나를 모른 체했다.
② 모른 채
주로 '모르는 상태로'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예) 나는 영문도 모른 채 부모님께 혼났다.
(예) 나는 영문도 모른 채 그에게 맞았다.
(예) 그녀는 무슨 일인지도 모른 채 불려갔다.
(예) 그는 술에 취해 자신도 모른 채 실수를 했다.
<핵심정리>
① '체'는 '척'과 같은 의미로 그럴듯하게 꾸미는 거짓 태도나 모양을 뜻하는 의존명사이며 '모른+체'인 '모른 체'는 주로 '모른 체하다'로 쓰여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다'라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② '채'는 '이미 있는 상태 그대로'를 뜻하는 의존명사이며, '모른+채'인 '모른 채'는 '모르는 상태로'라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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